현장STORY 모잠비크, 밀림학교 아이들에게 연필 한 자루와 막대사탕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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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필 한 자루가 모잠비크의 밀림 안쪽에는 걸어서만 닿는 마을들이 있습니다. 그 길 끝의 교실에도 달마다 한 번, 문이 활짝 열리는 날이 찾아옵니다. ![]() 밀림에 흩어진 마을 학교들은 오래 홀로 서 있었습니다. 공책도 연필도 손에 쥐기 어려워, 아이들은 마당의 흙바닥에 나뭇가지로 글자와 그림을 그렸습니다. 비가 한 번 지나가면 그려 둔 것이 사라졌고,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. 배우려는 마음은 있는데 쥘 것이 없었습니다. 학교까지 걸어오는 길이 먼 아이일수록, 그 자리에 계속 나오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.
닿기 어려운 곳으로 먼저
all my kids는 매달 한 번 밀림 안쪽의 마을 학교들을 차례로 찾아갑니다. 수녀님과 교사들이 직접 길을 걸어 들어가 노트와 연필, 볼펜을 아이들 손에 하나씩 쥐여 줍니다. 수업이 끝나면 막대사탕과 빵을 나눕니다. 한 자루씩은 꼭 돌아가도록, 한 사람도 빈손으로 서 있지 않도록 세어 가며 나눕니다. 아이들에게 그날은 새 물건이 생기는 날이자, 자기 이름을 불러 주는 사람을 만나는 날입니다.
노트가 생긴 뒤의 교실 ![]() 공책과 연필이 생기자 교실의 풍경이 달라졌습니다. 비어 있던 의자가 하나둘 채워졌고, 흙에 그리던 그림은 노트로 옮겨 갔습니다. 지워지지 않는 자리에 그린 그림은 다음 시간까지 남아, 어제 그린 것 옆에 오늘 그린 것을 이어 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이제 아이들은 다음 방문일을 손꼽으며, 길 끝에 사람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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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아이들과 웃는 세상을 위해 가장 먼 곳까지 닿게 하는 힘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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